“황사 주의보”/어제 첫발생…시정 10㎞/눈병·호흡기질환등 조심

봄철의 불청객 황사현상이 올들어 처음으로 30일 서울 등 전국적으로 발생했다. 기상청은 30일 평년보다 다소 약한 편인 이번 황사가 2∼3일전 중국 고비사막에서 발생, 상승기류를 타고 국내로 날려온 것으로 추정했다.이날 상오 7시부터 상오 9시20분까지 황사현상이 발생한 서울에서는 2시간동안 시정이 곳에 따라 5∼12㎞ 정도로 제한됐다. 전국적으로도 이날 상오 한 때 서울 정도 수준의 황사현상이 관측됐으며 하오부터는 황사가 줄어들어 시정은 10㎞이상으로 회복됐다. 기상청은 『황사현상으로 인한 눈병, 호흡질환 등을 막기 위해서는 외출을 삼가고 또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반드시 손과 발 등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황사현상이 3∼5월 사이에 한 두차례 더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은우>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