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세계은행(IBRD)과 공동으로 오는 26일~27일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주제로 서울에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국민의 정부 출범 1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국제회의는 세계 각국의 정치인, 경제학자, 시민운동가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치지도자회의」「학술회의」「시민사회토론회」등 세부분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한국측에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 등 각계대표 600여명이 참석하고 주한외국대표를 비롯해 300여명의 외국인사들이 초청된다. 첫날 대회기조 연설은 金대통령과 제임스 올펜슨 IBRD총재가 맡고 나카소네 야스히로 일본 전총리와 펠리페 곤잘레스 전 스페인수상 등이 정치지도자회의에 연설자로 나선다. 이밖에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마티아 센 교수의 「민주주의와 사회정의」주제의 특별 강연이 있다. 【온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