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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은 건축·토목 등 여러 사업 분야에서 신규 수주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 역시 HRSG(배열회수보일러) 사업의 대형 프로젝트인 알제리 메가프로젝트 수주 등을 포함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1조1,500억원의 수주고는 부문별로 △건축사업부문 4,578억원 △토목사업부문 3,248억원 △기자재 사업부문 3,757억원으로 구성된다.
건축사업부문에서 두산건설은 국내 최고 높이(301m)를 자랑하는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와 단일 단지로 주상복합 최대 규모인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 등 랜드마크를 통해 고품격 주거문화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두 단지는 모두 리히터 규모 6.0의 강진에도 버틸 수 있는 내진 특등급 건축 설계가 적용됐으며 강풍에 견딜 수 있는 내풍 설계도 적용됐다. 또 화재 시 갑작스러운 폭열을 방지하는 고강도 콘크리트 내화성능을 확보하는 등 업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HRSG 영역에서 두산건설은 '명품 HRSG' 브랜드를 가지고 시장을 계속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HRSG는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가스터빈에서 연소 후 배출되는 고온·고압의 배기가스 에너지를 재활용해 스팀터빈을 구동하는 발전설비다. 현재 전 세계 39개국에 약 440여개의 HRSG를 공급해 다양한 조건에서 고객이 원하는 플랜트 효율을 낼 수 있는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두산건설의 HRSG는 지난 2003년과 2007~2009년, 2013년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원천기술 기반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장기적 계획을 통해 시장 다변화 및 신규 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인프라 부문에서도 그동안 산업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기간 교통망 확충 등 인프라시설 확충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대 국책사업으로 불리며 교통과 물류 혁신을 가져온 경부고속철도를 시공했으며 현재 호남고속철도 시공에도 참여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국내 고속철도 시공부문에서 총연장 54㎞로 최장 연장 시공 실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