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카메라 줄까 하얀 카메라 줄까

"카메라 업계 젊은 여심 잡아라"
후지 레드·캐논 화이트 색상 출시
니콘·올림푸스 푸짐한 경품 준비


 카메라 업계가 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소비자 마음 잡기에 나섰다. 연말 성수기와 졸업·입학철을 맞아 고객들의 감성을 잡기 위해 따뜻한 느낌의 컬러로 무장한 제품들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겨울과 관련된 계절성 마케팅에 초점을 맞춘 신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소니와 캐논, 후지필름은 ??은 여성을 겨냥해 화이트와 레드 색상을 입힌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니콘과 올림푸스는 겨울철 사은품을 내건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주요 고객인 여학생 등 ??은 여성들에 초점을 맞춘 특화된 제품과 함께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신제품을 공개하며 겨울 여성 수요 잡기에 올인 중이다.

 카메라 업계 관계자는 "연말 크리스마스와 졸"업, 입학철 등 12월부터 3월에 걸쳐 선물용 수요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며 "이 기간 월간 판매량이 다른 달에 비해 20~30% 가량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여성 고객을 위한 순백색의 제품을 출시하며 '겨울 여심' 잡기에 나섰다. 캐논은 최소형 DSLR 제품군으로 출시한 EOS 100D에 흰 눈의 색상을 입힌 'EOS 100D 화이트'를 최근 내놓았다. 이 제품은 HDR(이미지 보정)기능을 대폭 개선됐고, 삼각대 없이도 야경 촬영 지원 모드 등 각종 편의성을 높여 DSLR에 입문하는 여성 고객에게 안성 맞춤이다.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붉은 색을 입힌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X-A1을 내세웠다. 블루와 함께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성탄절을 맞아 산타클로스 복장을 상징하는 붉은 색상이 인기를 얻는 추세를 반영했다. 1,630만화소에 초기 구동 속도 0.5초, 셔터 타임랙 0.05초로 빠른 촬영이 가능하다. 고감도와 노이즈 억제력으로 야경을 흔들림 없이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겨울 프로모션으로 여심 잡기에 나서는 업체도 있다. 니콘은 겨울을 맞아 '니콘 포근포근 겨울축제'라는 겨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경품으로는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의 다운자켓과 도미노피자 상품권을 제공한다.

 DSLR카메라 8종과 프리미엄 카메라 니콘1 4종, 콤팩트카메라 쿨픽스 4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이벤트는 해당 제품 구매고객이 니콘 홈페이지를 방문, 정품등록을 하면 자동 응모된다

 올림푸스한국은 신제품 콤팩트 미리러스 카메라 'PEN E-PL6' 체험단 30명을 모집한다. 이 제품은 가벼운 바디에 플립형 LCD와 터치 AF(자동초점) 셔터를 통해 여성이 손쉽게 고화질의 셀카 촬영을 즐길 수 있는 카메라다.

체험단 전원에게 E-PL6를 증정하며,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메이크업을 받고 사진작가가 프로필 사진을 촬영해 주는 기회를 얻게 된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해외 여행의 기회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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