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삶과 꿈」(대표 김용원)이 93년 창단, 매년 정기공연을 펼쳐왔던 「삶과 꿈 싱어즈」가 자체 기획공연 「봄의 축제」를 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다.신갑순씨를 단장으로 소프라노 임미선 최현정, 알토 최미옥 이현정, 테너 김경순 이근석, 바리톤 강종영 공병우, 베이스 정효식씨등 중견 성악가 18명이 참여한 삶과 꿈 싱어즈는 이번 공연에서 하이든의 「사계」중 「봄」으로 시작해 비발디의 「사계」중 「봄」으로 끝맺는 이색공연을 펼친다.
이에 앞서 삶과 꿈 싱어즈는 중진 작곡가 나인용(연세대교수)씨에게 작곡을 위촉한 「호산나」「겟세마네 기도」「너는 그때 어디 있었느냐」「부활」을 초연, 관심을 모은다. 또한 황병기교수의 「차향이제」프로에서는 은은히 퍼지는 차향기와 함께 가야금 독주와 노래로 꾸미는 무대와 국제작곡가연맹 주최 세계음악제서 입상한 임준희가 성악곡으로 편곡한 비발디「봄」도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