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대구시와 충북도가 힘을 모은다.
대구시와 충북도는 양 지역에서 추진 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26일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광역지자체는 첨단의료단지 성공 조성은 물론 시도간 교류·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 공통현안 해결 노력, 바이오포럼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한다. 또 이 같은 협력을 실행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도 구성·운영한다.
협약식 이후 포럼에서는 '보건의료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국가 보건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첨단의료단지의 역할 및 성공적 조성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하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하게 된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09년 8월 국내 의료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대구 신서지구와 충북 오송을 첨단의료복합단지로 복수 지정했다. 이후 차별화를 위해 대구는 '합성신약 및 IT 기반 의료기기', 오송은 '바이오신약 및 BT 기반 의료기기'로 각각 특화하기로 했으나 양 지역이 상호 협력보다는 연구기관·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첨단의료단지 성공 조성은 물론 국가 보건의료산업 발전 및 공통 현안 해결을 위해 두 지역이 함께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