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제67회 제네바 모터쇼에 신차 및 컨셉트카를 출품하는 등 적극 참여하고 있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는 신개념 다목적차인 「스타렉스」를 현지에서 첫 공개한 것을 비롯 지난해 발표한 「티뷰론」 등 주력모델을 출품했다. 또 대우는 컨셉트카 2개 모델 등 총 8대의 자동차를 출품했다. 대우는 고급대형차인 「쉬라츠」와 컨버티블형인 「라노스 까브리올레」 등의 컨셉트카를 출품했는데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쉬라츠는 오는 99년 판매예정인 A100의 컨셉트모델로 「고급스런 페르시안 카펫」 또는 「이국적이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적포도주」라는 뜻으로 대우와 영국 현지 기술연구소인 워딩기술연구소에서 제작됐다. 이 차는 특히 내비게이션 시스템, 차간 거리 경보 시스템, 지능형 브레이크 등 첨단편의장치가 부착돼 있다.
한편 4일개막,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시간과 함께 움직이는 자동차」를 테마로 34개국 3백10개 업체가 1천35대의 차를 출품하고 있으며 참관객이 7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박원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