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전원주택 꿈꾸려다 ‘나홀로 전원생활?’

부동산 시장의 大변신, 전세 값 도심형 전원주택 ‘인기’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에서 40년간 살면서 교직에 몸담아온 조수미 할머니(66, 가명)는 평생을 공기 좋은 주택에서 살고 싶어 전국 유명하다는 주택단지는 안 가본 곳이 없다. 조수미 할머니는 출가한 자녀들이 자주 찾아올 수 있는 서울 근교에 위치하며 대중교통으로 서울 이동이 쉬운 곳 그리고 집 근처에 종합병원과 이웃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갖고 있었다. 여기에 조망이 좋고 토지대가 저렴하면 더 좋다고 생각을 했지만 어느 곳에서도 이 모든 것을 수용하는 단지는 없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경기도 양평에 한 전원주택 마을 ‘양평 숲속마을’을 알게 되었고, 한번 방문을 하고 나서 바로 계약을 진행하게 되었다. 양평 숲속마을에서는 전철로 용산까지 갈수가 있으며, 근처에 병원은 물론 남한강이 보이는 전망에 토지대가 저렴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단지처럼 일정한 타운 하우스 형태가 아닌 직접 노부부가 건축가와 함께 설계부터 참여해 집을 지을 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무엇보다 부동산 불경기로 목동의 아파트가 매매가 잘 안 되고 있는 시점에 목동 아파트 전세금으로 토지와 집까지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다는 것이 조수미 할머니에게 안성맞춤이었다.

◇전원주택 ‘가격+위치+이웃+주변환경’ 살펴야

많은 이들이 은퇴 후 노후 전원생활을 꿈꾼다. 하지만 서울 도심 생활에 수십년을 살다 전원생활을 막상 하려면 부족한 정보 탓에 막막할 따름이다. 어디서 어떻게 어떤 전원생활을 해야 할 지 직접 발로 뛰어 봐도 성공 확률이 그리 높지 않다.

전원주택을 잘못 선택하게 되면 유령 도시 같은 곳에서 나홀로 거주 하게 되거나 마을주민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일명 `왕따`취급을 당하는 경우도 많다. 뒤늦게 후회해도 지방 부동산 매매가 쉽지 않아 다시 되돌아가기도 어렵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원주택을 선택할 때 가격은 물론 위치, 교통, 주민들 라이프 스타일, 주변 환경까지도 자신과 잘 맞는지 고려해 신중히 검토해야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배움’과 ‘나눔’ 등의 키워드를 기준으로 '무엇을 하고 살지'도 고려해 봐야 하는 항목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양평숲속마을(http://cafe.naver.com/yppeanutown)`은 80세대의 주택이 각각 자신의 스타일로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이웃끼리 서로 베풀며 모여 살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이 서울이나 대도시에서 살다가 전원주택 생활을 원해 지난 2011년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연령대가 다양하나 30~40대의 젊은 부부들이 80%이다. 나머지 20%는 50~70대이다. 이 마을은 아이들과 인생의 선후배들간의 공동체의 교류와 재미를 공유하며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다.

계약자 모두가 실제 거주하며, 세컨 하우스나 별장으로 사용하는 세대가 한집도 없어 유령도시에 대한 걱정도 필요없다. 집도 다락방부터 미니 축구장, 골프대, 수영장, 텃밭 정원까지 제각각 취향에 맞게 지어져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집값이다. 가격 면에서 거품을 빼 같은 조건의 다른 전원주택에 비해 저렴하다. 총 설계부터 집을 완성하는데 까지 330m²이상의 규모 (100~200평 대까지) 3층 주택(1층+2층+다락)을 2억원대에 지을 수 있다. 5명의 유명 건축가 (이현욱, 문훈, 봉재범, 이재혁, 허승범 ) 중에서 한 건축가를 선택해 설계과정부터 직접 참여해서 집을 지을 수 있어 내집마련의 꿈을 갖은 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양평 숲속마을의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더불어 살고 있다. 부모들이 일일이 챙기지 않아도 자유롭게 친구과 어울리며 함께 배우고 밥이나 간식 시간이 되면 내 아이, 이웃의 아이 구분 없이 나누는 풍경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아파트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이곳 양평 숲속마을에서는 이미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양평의 숲속마을은 2011년 1차 분양 30여 세대를 시작으로, 2012년 2차 분양 30세대, 2013년 마지막 3차 분양 중이지만 남은 대지도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들 카페 등을 통해 찾아왔다.

양평 숲속마을 앞으로는 남한강이 흐르며, 뒤로는 개군산이 받쳐주고 있어 풍수 지리적으로 길지다. 마을에서 10분이내의 거리에 서울까지 가는 전철 및 기차, 잠실 등으로 가는 직행 버스 등이 있어 교통편이 편리하며, 대형병원 및 마트 , 식당 등 편의시설이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가 있다.

양평숲속마을 카페 (http://cafe.naver.com/yppeanutown)

문의> 기획 담당: 메종드라파미 고수혁 실장 010-4500-2982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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