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안정적인 성장세와 함께 신규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며 연일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 C&C는 3ㆍ4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며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K C&C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16.7% 증가한 6,098억원과 588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고차 사업부의 20%대 성장과 함께 전기전자(IT) 서비스부문도 신규 고객 확보와 해외 매출 증가로 지난해보다 4% 성장하며 안정적인 실적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중고차 사업부는 업계 1위임에도 국내 시장점유율이 아직 1.5%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각각 28%, 10%씩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대기업의 공공부문 IT서비스 수주제한에 따른 저마진 매출 감소, 수익성 위주 수주활동, 2분기 중 관리부문 인력 재배치 및 공공 영업부문 강화를 바탕으로 IT서비스 수익성 개선도 지속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또 “SK엔카 인수 합병을 통해 시너지 있는 사업 다각화, 신성장동력 확보, 일감 몰아주기 이슈 해소 등을 달성했다”며 “기존 사업의 성장 외에도 M&A를 통한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 C&C는 지난 13일 11만6,5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