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1일 1,960선으로 후퇴했다.
코스피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후로 ‘안도랠리’를 보였으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미처 해소되지 않으며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28.42포인트(1.42%) 내린 1,967.5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71포인트(1.14%) 내린 1,973.24로 출발해 낙폭을 조금씩 늘리고 있다.
외국인은 나흘 만에 도로 ‘팔자’에 나서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2억원과 295억원 어치를 팔아 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1,07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60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기·전자가 2.21% 하락한 것을 비롯해 철강·금속(-2.12%), 증권(-2.06%), 화학(-1.77%), 제조업(-1.74%) 등이 줄줄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61%)를 비롯해 삼성물산(-1.25%), SK하이닉스(-2.80%), 삼성에스디에스(-1.75%), 아모레퍼시픽(-1.34%), 기아차(-2.10%), SK텔레콤(-0.97%) 등이 동반 하락세다.
다만 현대차(0.30%)와 한국전력(0.11%), 현대모비스(0.24%)는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7포인트(0.55%) 내린 686.41을 나타냈다.
지수는 4.83포인트(0.70%) 내린 685.35에 출발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에 나서 101억원과 58억원 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23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8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5억4,000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