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제7대 원장으로 박청원 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이 취임했다고 8일 밝혔다. 임기는 3년. 박 신임 원장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자원부 투자진흥과장·석유산업과장·바이오나노과장, 지식경제부 통상협력정책관·산업경제정책관·대변인, 방위사업청 차장 등을 거쳐 지난 2013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산업정책실장을 지냈다.

박 원장은 앞으로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 제고를 위해 산업수요에 맞게 연구개발(R&D)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선진형 기업 밀착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창조적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전문 생산연구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특히 전자부품연구원의 우수한 인프라와 정부의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