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지 및 백상지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한국제지가 수출호조와 제품가격 인상등에 힘입어 올해 500억원대의 순이익을 올릴 전망이다.대신증권은 『한국제지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11.6% 증가한 3,068억원, 경상이익은 167.8% 늘어난 192억원, 순이익은 872.4% 확대된 54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제지는 국내 경기침체로 올상반기 내수판매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31% 감소했으나 수출물량이 53%증가했다. 특히 인쇄용지 수요가 하반기에 집중되고 달력 및 교과서제작등 추가적인 수요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올해 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
또 폐쇄된 안양공장 부지를 삼성물산에 매각, 826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했다. 이중 375억원은 올해 유입되고 내년에 500억원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어서 현금흐름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구조조정에 따른 노무비 절감과 자산재평가에 따른 460억원의 재평가 차익이 발생해 부채비율이 168%에서 100% 미만으로 하락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