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서비스 심마니(대표 손승현)는 올해 가장 많이 사용된 인터넷 검색어 10가지를 28일 발표했다.이 조사에 따르면 네티즌이 가장 자주 검색한 단어는 「채팅」(1.38%)으로, 이는 네티즌들이 인터넷을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심마니는 분석했다. 그러나 원조교제·번개미팅 등의 수단으로 인터넷 채팅이 사용된 것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의 영원한 스타」로 불리는 「섹스」는 올해 2위를 차지했다. 「야설」「오현경」「포르노」 등 섹스와 관련된 단어도 각각 5, 6, 9위를 차지해 시들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오현경은 4월 한때 3위까지 올라갔다. 「섹스」관련 검색은 지난 96년 전체 건수의 3~4%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1.2%에 불과했다.
「스타크래프트」「퀴즈퀴즈」 등 게임 열풍과 관련해 「게임」이 검색어 3위를 차지했다. 「MP3」도 음악시장에서 큰 바람을 일으키며 4위를 차지하는 등 오락 관련 단어가 인기를 끌었다. 포털 서비스 1위인 「야후」가 7위에 올랐으며, 세계적인 히트상품인 「포켓몬스터」도 8위를 차지했다. 포켓몬스터는 10월에는 1위를 차지했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