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서울 투표율, 전국평균 첫 추월 성공할까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의 투표율이 오후 3시 현재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일각에서는 현재 추세대로 간다면 지방선거 사상 처음으로 서울이 전국 평균을 추월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하고 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서울은 총 유권자 844만1,594명중 사전투표 포함 388만9,654명이 투표에 참여해 46.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46.0%를 0.1%포인트 웃돈 것이다.

지금까지 5번의 지방선거가 치뤄지는 동안 서울의 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넘어선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4년 전인 5회 때만 해도 49.8%로 전국 투표율(53.9%)보다 4%포인트 가까이 낮았다.

최근 10년간 모든 선거에서 서울의 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던 것도 지난 2004년과 2012년 17·19대 총선 2번 뿐이었다.

현재의 진행속도로 본다면 서울의 전국 평균 추월 가능성은 낮지 않다. 특히 오후 들어서도 시간당 평균 33만명(약 4%)씩 투표해 증가폭 둔화를 경험하고 있는 타지역과 대비된다. 여기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망을 중심으로 투표 참여 독려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투표율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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