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이틀째 상승

중국 증지사 IPO연기 소식에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2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9.11포인트(1.95%) 상승한 2,043.88, 선전성분지수는 279.48포인트(3.64%) 급등한 7,663.99로 각각 장을 마쳤다.

두 증시 모두 소폭 상승으로 출발한 뒤 호재성 재료들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점점 키웠다. 비철금속, 도자기, 철강, 금융 등 업종이 크게 오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이달 말께 기업공개(IPO) 절차를 마무리 한 신규 상장사들이 대거 진입하면서 증시에 물량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됐으나 상장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금융당국에 심사자료로 제출하는 재무 수치의 유효기간이 6개월이라서 지난해 말 기준 자료를 낸 상당수 기업들이 자료를 보완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현재 상장 심사를 대기 중인 기업은 740여 곳에 달한다.

중국 정부가 희토류업계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업계 정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관련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도 지수 상승을 도왔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등락이 엇갈렸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1달러 당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을 전날보다 0.0019위안 내린 6.1702위안으로 고시했다.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100엔 당 위안화 환율은 0.0324위안 오른 6.1976위안으로 고시돼 이틀째 급등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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