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거래량.거래대금 최고치 경신

주식시장의 거래량 및 거래대금이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종합주가지수1,020포인트를 돌파했다.9일 주식시장은 삼성자동차 해결방안의 가닥이 잡힌 게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의 매도공세에도 불구, 전날 1,000포인트가 붕괴한 데 따른 반발매수세로 손바뀜현상이 활발한 가운데 대량거래가 이루어지며 시장에너지를 한껏 발산했다. 특히 후장들어 프로그램 매수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기관들의 사자주문이 몰리면서 종합지수가 28.82포인트 상승한 1,027.93포인트를 기록했다. 지수 1,020포인트를 돌파한 것은 지난 94년 12월24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거래량은 활발한 손바뀜 속에 4억4,522만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거래대금도 사상최고치인 6조3,053억원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광업·건설·음료품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증권·은행·수상운수·식료품·운수창고업 등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중가 블루칩과 업종대표주·개별중소형주·저가대형주가 테마를 형성하며 강세행진을 벌였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70개를 포함, 527개에 달한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등 293개 종목에 불과했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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