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유통수익률이 거래부진속에 보합세를 이어갔다.30일 채권시장에서는 회사채가 당일발행 물량을 중심으로 거래됐을 뿐 경과물은 거의 매매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지난주말과 같은 9.25%를 기록했다. 다만 국고채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돼 강세를 나타냈다.
채권 전문가들은 『향후 회사채 금리는 오는 3일 열리는 금통위회의 결과에 달렸다』면서 『금통위가 콜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경우 회사채 금리의 추가하락은 없고 현 수준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국고채는 국고채 발행연기에 따른 선취매와 회사채와의 금리차이가 축소된데 따른 금리추가하락 전망으로 투자자들의 매입이 활발한 양상을 보였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는 보합세인 7.70%을 나타냈다.
이날 1,674억원에 달하는 신규 회사채가 발행된 가운데 메디슨 200억원이 11.05%, LG정보통신 400억원이 9.20%, 정크본드인 대영포장 100억원이 15.75%에서 각각 소화됐다.
국고채는 8.13%에서 거래됐으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돼 8.07%까지 금리가 하락했다.
한편 1일물 콜금리(증권사 차입기준)는 지난주말보다 0.20%포인트 하락한 7.34%대를 보였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