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용산 전자상가 등은 정부가 가전제품에 대한 특소세 폐지시기를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는 11월말~12월초로 한달가량 앞당기겠다고 발표하자 제도 시행 이전까지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일부상가는 특소세 페지 이후로 구매를 연기하는 소비자들을 겨냥, 폐지에 따른 하락폭만큼 할인된 가격으로 팔기도 한다.한국신용유통이 운영하는 「하이마트」는 23일까지 「전국 200호점 돌파기념 빅세일」을 실시중이다. 이 기간동안 TV, VTR, 냉장고 등 15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행남도자기 세트, 200만원 이상은 필립스 다리미, 300만원 이상은 다용도 쌀통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스탠드, 전화기, 청소기, 면도기 등 소형가전은 최대 58%까지 싸게 팔고 있다.
다음달 12일까지 계속되는 「1,000만원을 잡아라 행운대잔치」에서는 150만원이상 혼수구입고객 가운데 추첨, 하이마트상 1명에게 1,000만원 현금을 비롯 50명에게는 제주도 2인 왕복항공권, 100명에게는 브라운 면도기 등 5,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내걸었다.
용산 「전자랜드21」은 혼수시즌을 겨냥, 10일까지 일정금액 이상 구매고객에게 추가 보너스 상품을 증정하는 덤 마케팅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3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14인치 TV를, 200만원 이상은 청소기를, 150만원 이상은 전기팬 등을 보너스 상품으로 제공한다.
또 특소세 폐지 품목 가운데 혼수고객들이 선호하는 5대품목의 인기모델을 10여개 선정, 특소세 폐지 이후 가격에 맞춰 판매하고 있으며 특소세 폐지 이전까지 모델수를 추가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테크노마트도 특소세 폐지 품목을 중심으로 기획 판매전을 벌이는 한편 연말까지 특설무대에서 공연을 실시, 소비자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조용관 기자YK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