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작년 순익 45억

◎공장자동화설비 등 신규사업 매출발생영향현대엘리베이터(대표 백영문)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속 엘리베이터의 매출증가와 주차설비 및 공장자동화설비사업 부문에서의 신규매출 등에 힘입어 96년 순이익이 전년보다 55.7% 정도 증가한 45억3천만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10일 회사관계자는 『최근들어 건물 고층화 및 첨단화로 기존 엘리베이터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고속 엘리베이터의 판매가 늘고 있다』며 『신규 진입한 주차설비와 공장자동화설비 사업부문에서도 매출이 발생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여기에 지난해 단행한 구조조정에 따라 간접비용이 크게 감소한 것도 수익성개선의 또다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96년 매출액은 95년보다 12%정도 늘어난 2천4백75억원,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12% 이상 증가한 43억2천만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자동문 및 스크린도어 사업에 신규진출을 추진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문 및 스크린도어 사업에는 일본 업계 1위인 나브코사와의 기술제휴방식을 통해 진출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신규사업에서의 매출발생 등에 따라 올해 매출이 2천9백∼3천억원선을 기록하는 안정된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가는 이달들어 3만3천대에서 횡보하고 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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