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오는 21일부터 중국 후강퉁(상하이증시-홍콩증시 교차거래) 주식을 담보로 한 해외주식담보대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외주식 담보대출 서비스는 기존의 국내주식 담보대출과 마찬가지로 고객이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해외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유안타증권 측은 후강퉁 주식을 담보로 한 대출 서비스를 실시하는 건 금융투자업계 최초라고 말했다.
대출 가능 주식은 계좌에 예탁된 상해A주·홍콩H주 주식 중 유안타증권이 정한 종목이다. 평가금액의 최대 55%(40%~55%)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최장 90일(심사 후 연장 가능)까지 대출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최대 10억원으로 고객그룹별 차등 적용되며, 담보유지비율은 140%이다. 담보평가 및 관리, 대출상환은 원화 환산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남상우 리테일금융팀장은 “상해A 주식은 권리발생 공시에도 일정 기간 거래정지가 되어 투자자금이 묶이는 경우가 있어 해외주식담보대출을 활용해 긴급자금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후강퉁 거래에 최적화된 증권사로서 고객의 필요자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대출상품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유안타증권 전국 각 지점이나 고객지원센터(1588-260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