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와치 '갤럭시 기어'가 글로벌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차지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세계 스마트 손목시계(smart wearable bands)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54%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소니(19%)와 페블(16%)로 뒤를 이었다.
캐널리스는 각 업체의 구체적인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전체 시장 규모를 160만대로 집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스마트와치 판매량은 작년 하반기에만 86만여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갤럭시 기어 판매량이 8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캐널리스는 올해 스마트와치 신제품이 더욱 늘어나면서 전체 시장 규모가 8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4'에서 스마트폰 '갤럭시S5'와 함께 스마트와치 '갤럭시 기어2''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