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이동통신'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동통신재판매(MVNO)사업자 가운데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의 서비스 개시시점이 당초 1일에서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KCT에 통신망을 빌려주기로 했던 SK텔레콤은 "현재 KCT와 망 도매제공에 관한 협정체결등 제반절차가 이뤄지지 않아 1일로 예정된 서비스 개시가 불가피하게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통신재판매를 위한 SK텔레콤의 설비개조 비용에 관한 분담과 영상통화등 부가서비스에 대한 도매대가 적용 등이 양측 계약체결의 막판 걸림돌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이 SK텔레콤의 망을 빌리는 아이즈비전은 계약을 완료하고 예정대로 1일부터 선불 음성 MVNO사업을 시작한다.
KCT 관계자는 "각 대리점에서 선불요금제 서비스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SK텔레콤측의 조건이 제시되면 계약체결을 거쳐 빠른 시일내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