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4ㆍ북아일랜드)가 나이키와의 계약 발표를 앞두고 기존 후원사와의 관계를 속속 정리하고 있다.
골프채널 등 외신들은 9일(한국시간) "주메이라그룹이 매킬로이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주메이라는 두바이에 근거지를 둔 최고급 호텔그룹으로 매킬로이가 유망주 시절이던 19세 때부터 5년간 후원해온 주요 스폰서 중 한 곳이었다.
그동안 모자 전면에 주메이라 로고를 달고 경기하던 매킬로이는 올 시즌부터는 나이키 로고를 내세우고 필드에 선다. 그는 오데마피게 시계, 산탄데르 은행 등과의 계약은 유지하고 있다. 나이키와 10년간 2억달러(약 2,200억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진 매킬로이는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을 앞둔 오는 14일 계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매킬로이가 쓸 클럽과 볼 등도 이날 전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