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조충휘)이 녹이 잘 슬지 않는 선박용 용융 아연도금 볼트및 너트를 독자개발했다.6개월여의 연구끝에 개발된 이 볼트 및 너트는 용융아연도금 기술을 새롭게 적용해 부식에 견디는 성질이 뛰어나고 도금의 두께, 정밀도, 조이는 힘 등에서 기존 제품보다 높은 품질을 갖추고 있다.
현대측은 『시험결과 대량생산을 해도 기존 일본제품 등에 비해 월등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 국내 선박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세계 조선업계가 사용하고 있는 전기아연도금 볼트 및 너트는 녹이 빨리 슬고 도금불량율이 높아 선박용으로는 문제점이 많았다. 볼트 및 너트는 선박 성능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부품인데 15톤 유조선의 경우 볼트및 너트의 무게는 30여톤에 달한다. 【민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