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3일 고영의 2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추정하고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5만4,3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왕섭 연구원은 “최근 전방산업의 둔화에도 고영은 2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나 당초 기대치에는 못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며 “모바일, 통신장비,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의 IT관련 업황의 부진으로 고객사들이 3D 검사장비에 대한 투자를 지연한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고영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411억원의 매출(전년동기 대비 12%↑)과 84억원(4%↑)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아직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신규 장비와 의료기기의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하므로 고영의 중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