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대표 김진현)이 30일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 있는 은행나무극장에서 불우여성들을 돕기 위한 성금마련을 위해 연극공연을 갖는다.신세계문화센터 회원 20여명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극단 「물레」가 창단 5주년을 맞아 무대에 올리는 연극은 이리스토파데스 원작의 「법대로 해!」.
이 작품은 아리스토파네스의 「류시스트라테」를 현대적 기법으로 패러디해 반전과 여성해방을 다루면서 여성의 입장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이다.
물레는 자녀가 있으나 배우자가 없어 생계가 어려운 여성들을 위한 복지재단 「영락모자원」에 이번 공연의 팜플렛 판매대금 전액을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물레는 지난 93년 3월 창단 후 첫 작품인 「서울 말뚝이」를 비롯 12개 작품으로 19차례 공연을 가졌으며 전국주부연극제에 참가해 연기상을 받았다.【구동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