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임직원, 35명에 미납보험료 지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전광우) 임직원들이 10일 자체 적립해온 사회공헌기금 중 3,000만원을 저소득 장애인 가정의 57세 이상 가장 35명에게 국민연금 미납보험료로 지원했다.

창립 25주년을 맞은 국민연금공단의 김민수 업무이사와 전국 지사 임직원은 이날 장애1급 자녀를 둔 김모씨 등 35명에게 국민연금 수급 예정증서를 전달했다.

본인이나 자녀가 1~3급 장애인인 이들은 최근 가정형편이 어려워져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지 못해 10년 이상 납부해야 받을 수 있는 노령연금을 타지 못할 형편이었다. 하지만 공단 임직원들의 미납보험료 지원으로 매달 17만~30만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향후 20년간 연금을 받는다면 1인당 평균 5,000만여원(총 18억원) 가량의 연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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