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등 대우그룹의 주력 4개사중 워크아웃 방안이 확정된 것은 대우전자가처음이다.전담은행인 한빛은행을 비롯한 대우전자 채권단은 24일 오전 한빛은행 본점에서채권단협의회를 열고 보통주 3천947억원, 전환사채(CB) 1조653억원 등 총 1조4천600억원의 부채를 출자 전환하는 내용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방안을 확정했다. 채권단은 나머지 부채에 대해서는 오는 2004년말까지 원금상환을 유예해주고 금리는 담보채권의 경우 우대금리-1%포인트, 무담보채권은 2002년말까지 연 1%, 2004년말까지는 우대금리-2%포인트를 각각 적용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또 감자를 실시하되 감자비율은 추후 채권단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며기존주주에 대해서는 신주인수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이날 상정된 안건에 대해 추후 최종 실사결과가 나오고 해외채권단과의 협상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는 전제하에 조건부로 승인했다. 그동안 이견을 보여온 보증회사채의 처리는 보유기관과 보증기관이 상호 협의해만기 연장하되 보증기관이 보증전업사인 경우에는 출자전환 등 분담액에 해당하는금액을 보증기관이 대지급하고 잔액은 차환발행하기로 했다. 또 현 경영진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진으로서의 경영능력이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경영권을 유지시키되 향후 평가결과 경영실적이 부진하면 운영위원회가 처리방침을결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