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스쇼핑(138250)이 백수오 파동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부진한 분기 실적을 내놨다.
엔에스쇼핑은 12일 2·4분기 영업이익이 213억2,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9%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997억8,700만원으로 1년 전 같은 분기 대비 1.83% 늘었지만 순이익은 6.5% 줄어 163억100만원에 그쳤다. 백수오 파동에 따른 환불 비용 발생과 메르스 여파에 따른 내수시장 위축 등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가스공사 역시 실적이 좋지 않았다. 가스공사의 2·4분기 영업이익은 36억8,1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6.1% 감소했다. 매출액도 32.6% 감소한 4조9,680억원에 그쳤고 404억3,9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유가하락으로 대형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악화되며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에스에프에이(056190)는 설비투자 효과에 힘입어 2·4분기에 지난해 동기보다 293% 늘어난 17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국내와 중국에서 디스플레이 전방산업 설비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매출액은 105.3% 늘어나 1,427억원, 순이익은 29.9% 줄어든 48억3,400만원을 기록했다. 에스에프에이 관계자는 "하반기 국내 주요 거래처가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설을 추진하고 중국 기업의 증설도 있어 향후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상교육(100220)의 적자폭은 줄었다. 비상교육의 2·4분기 영업손실은 31억4,7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86억3,800만원)에 비해 손실폭이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52억1,200만원에 달했다. 매출액은 23.2% 증가한 210억4,3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