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협 3부시장 개설 움직임에 반발

◎거래세 한시 면제·시가증자허용 등/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 건의키로정부가 벤처기업 및 유망중소기업의 직접자금 조달을 활성화하기 위해 거래소 3부시장을 개설할 움직임을 보이자 증권업협회가 이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21일 증권업협회는 『정부가 거래소 3부시장을 개설할 경우 주식시장에 미치는 부작용은 물론 기존 코스닥시장의 존립기반이 사라진다』며 『당초 코스닥시장 설립 취지를 살려 코스닥시장의 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증권업협회는 이와 관련, 거래소 3부시장 개설에 앞서 코스닥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벤처기업에 대해 한시적으로 증권거래세를 면제해 줄 것 ▲주식 양도차익 비과세 범위를 기존 등록기업의 추가 주식입찰에도 확대 적용해 줄 것 ▲코스닥시장 등록 법인이 유상증자를 실시할 때 시가증자를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키로 했다.<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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