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청사] 전산망 일부 5일째 마비

정부 과천 종합청사의 행정전산망이 지난달 25일 부분장애를 보인 데 이어 29일부터는 일부 기능이 완전 불통돼 5일째 인터넷 접속과 전자우편 송수신기능이 마비되는 등 업무 수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특히 인터넷 접속이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각 부처 국제분야 업무가 사실상 중단 상태에 들어갔다. 행정자치부 산하 정부전산정보관리소 관계자는 2일 『정부 과천청사와 세종로청사, 대전청사를 잇는 행정고속전산망에 문제가 발생해 외부접속 기능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정 전자결제시스템 확대계획에 따라 3개 청사를 잇는 통신장비(ATM)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며 『지난 1일 긴급복구 작업에 나서 인터넷등 일부 외부접속 기능을 제외한 내부통신기능은 정상을 되찾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외부접속이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재정경제부의 경우 국제금융기관과의 전자우편 수신이나 금융정보 검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공정거래위원회는 전자우편을 통한 사건처리나 민원서류 접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종석 기자 JS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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