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전문 제조업체인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는 4일 기업설명회를 갖고 98년 매출액이 내수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비 42% 증가한 3,7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전체 매출액의 90% 이상이 해외수출물량인 관계로 국내경기 침체 속에서도 오히려 수출물량이 급증, 이같은 매출신장세를 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순익은 60% 증가한 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 이미 구미, 군산 등 모든 생산라인을 전면 가동할 정도로 수출주문이 쌓여있어 99년 매출 목표도 70% 증가한 5,161억원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모니터 생산량이 삼성 등 가전 3사 다음으로 많으며 최대 모티터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물량은 삼성, LG를 앞지르고 있다.
회사측은 현지 생산, 현지 판매의 해외기지 구축정책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해외 현지법인을 이용해 해외바이어선을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병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