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종합무역센터(사장 박호택)는 8일 대구물류단지내에 건축중인 연면적 8만5,000여평 규모의 대구종합무역센터와 연계할 수 있는 무역회관 및 매머드급 호텔을 신축해 이 곳을 대구·경북지역의 「무역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구종합무역센터가 조성하는 무역회관은 무역관련 업체들의 오피스 및 무역협회대구·경북지부, 수출입조합 등 경제단체와 대구본부세관 등 무역과 관련된 기관 및 단체를 입주시켜 원스톱 토탈무역서비스를 담당토록 할 계획이다.
무역회관에는 또 각종 경제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경제정보자료실과 지역 무역업체들의 실무를 도울 수 있는 무역연수원 등 각종 부대시설도 조성한다.
이와함께 숙박시설 부족으로 해외바이어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의 실정을 감안해 무역회관 옆에 대규모 호텔도 신축할 예정이다. 신축될 호텔에는 바이어들이 즐길 수 있도록 카지노 등 각종 부대시설 유치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종합무역센터는 무역타운조성을 위해 모두 2,0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내년중 500억원을 증자하는 한편 코스닥시장에 등록, 공모증자를 통해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무역센터는 이를위해 삼성증권 등 3개 증권사에 코스닥 등록을 위한 제안서를 받아 둔 상태다.
대구종합무역센터 관계자는 『무역타운 조성에 필요한 자금확보방안만 확정되면 설계공모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추진을 할 계획이다』며 『취약한 지역의 무역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무역타운 조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시 및 지역 경제인들이 공동출자해 설립된 대구종합무역센터는 정부 지원금과 민자 등 1,670억원의 예산을 투입, 내년말 완공예정으로 현재 대구시 북구 검단동 대구물류단지에 종합무역센터를 신축중에 있다.
대구=김태일기자TI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