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가액의 65% 1조7천5백억에성업공사가 제일, 서울은행에 이어 종합금융사의 부실채권을 인수했다.
성업공사는 28일 하오 3시 전국 30개 종금사 대표들과 총 2조6천9백42억원의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가격은 채권가액의 65.2%인 1조7천5백58억원이다.
성업공사는 매입대금을 오는 29일까지 현금 30%, 부실채권정리기금채권 70%의 비율로 지급한다. 기금채권은 3년짜리 산금채를 기준으로 11.95%로 발행되며 최근 3개월 산금채 유통수익률과의 차액은 성업공사가 수수료 등을 통해 보전해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종금사들은 총부실채권의 50% 이상을 매각, 단기적으로 유동성이 개선될것으로 전망된다.
성업공사는 이에 앞서 지난 26일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에서 인수한 부실채권 4조3천9백35억원어치에 대한 인수대금 2조9천1백27억원을 이날 지급했다.<이기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