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카터 전 대통령 방북 계획 확인

미국 국무부는 25일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카터 전 대통령의 다음달 방북추진과 관련,“국무부도 (카터의) 여행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카터 전 대통령이 사적인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라며 “어떤 정부의 공식적인 메시지도 갖고 가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다음달 중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과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그로할렘 브룬트란트 전 노르웨이 총리 등 전직 국가수반 모임인 ‘엘더스 그룹(The Elder‘s Group)’ 멤버들과 함께 방북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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