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함께하는 나눔경영] 롯데

프리 아토피·집수리… 계열사마다 특화 봉사

롯데건설 임직원들이 지난 7월 서울 광진구 소재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건설업의 특성을 살린 희망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롯데복지재단 관계자가 지난 9월 서울 영등포 쪽방촌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생필품과 송편을 전달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롯데는 계열사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국내외 나눔 경영 활동을 통해 나눔이 있는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롯데는 1980년대 초부터 롯데장학재단과 롯데복지재단을 통해 그룹 차원의 장학사업과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각 계열사별로는 업종의 특성에 맞춰 글로벌 사회공헌, 지역사회 나눔 활동 등 특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실천해 오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부터 환경재단과 함께 '프리프리 아토피'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롯데백화점은 총 100명의 저소득층 아동을 선별해 아토피ㆍ천식 등 환경성 질환 치료비와 약제비를 전액 지원했다. 올해는 아토피 치료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어린이 공부방 환경개선 프로그램도 추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30곳에 환경성 질환 예방을 위한 환경개선을 지원한다.

롯데건설은 지난 7월 서울 광진구 소재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건설업의 특성을 살린 희망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각 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명은 두 차례로 나눠 저소득 가정 7가구를 찾아가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부터 임직원이 급여 중 일부를 기부하고, 그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도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제도로 '사랑나눔 기금'을 조성해 왔다. 마련된 기금은 40여개의 봉사팀을 구성해 자율적으로 활발한 저소득층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롯데홈쇼핑은'롯데홈쇼핑과 함께 부르는 희망찬家'라는 슬로건 아래 나눔 경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열린 의사회와 협약을 맺고 롯데홈쇼핑 임직원, 대학생 봉사단 희망찬家, 열린의사회 소속 의료진과 함께 지역 무료의료봉사, 환경 캠페인 등을 함께 해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롯데홈쇼핑과 베트남 대형 미디어 그룹 '닷비엣(DatVietVAC)'이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롯데닷비엣(Lotte Datviet)'이 열린의사회 및 롯데홈쇼핑 임직원들과 함께 베트남 호찌민시 시민들을 위한 대규모 무료 의료봉사를 실시해 2,500명 이상의 현지인들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

또한, 롯데홈쇼핑은 홈쇼핑이 가진 유통 채널을 통한 기부방송을 진행하며 '따뜻한 소비'에 동참하고 있다. 방송 시간을 기부해 사회적 기업의 상품 판로를 지원하고 공정무역 상품, 친환경 상품을 소개하는 기부방송 '러브 앤 페어(Love&Fair)'방송은 전액 롯데홈쇼핑의 기부로 이뤄지며 방송수익금은 제 3세계 국가의 공정무역 생산자들을 위해 쓰이고 있다.

롯데리아는 고객과 함께하는 나눔 실천행사인 '좋은 세상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좋은 세상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전국 1,000여개 매장 내 고객 모금함을 비치하고, 롯데리아 기프티콘과 기프티쇼 회수 및 매장에서 팩 세트 판매 시 1개당 100원을 기금으로 적립해 장애우 및 소년소녀가장 등 주위의 불우한 이웃을 대상으로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점포 인근 지역 보육원 어린이들에게는 햄버거 지원과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한다.

롯데카드는 '사랑·나눔·공감 발전소'라는 슬로건으로 사회공헌 브랜드 '러브팩토리(Love Factory)'를 런칭하고, 각종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롯데카드 '러브팩토리' 프로그램은 크게 스포츠·문화 후원, 기부 활성화, 임직원 봉사활동 등 세 가지 테마로 진행한다. 스포츠·문화 후원으로는 지적·자폐성 장애인 골프단을 위한 기부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작년 12월 서울시 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 지적 장애인 골프단을 위한 연습시설을 건립 기증키로 하고 후원 약정서를 전달했다.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포인트 기부제도를 운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어린이재단 등 10여개의 NGO 단체에 보유하고 있는 롯데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임직원들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매월 급여 중 1,000원 미만 단위의 우수리를 모아 기부하는 '급여우수리 나눔 캠페인'과 '1팀 1어린이 결연 후원 캠페인'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장애인 등 IT 환경이 열악한 계층을 위해 회사의 교체 PC를 수리해 기증하는 '사랑의 PC 기증' 캠페인도 지속하고 있다.

롯데월드는 어린이병원 환아와 가족들을 찾아가 밴드 공연, 삐에로 레크리에이션, 캐릭터 공연 등을 선사하는 위문행사를 해마다 진행해 오고 있다. 어린이병원 위문행사는 지난 1995년부터 시작해 17년간 매해 3~4차례씩 서울대 어린이병원, 서울시립 어린이병원,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등을 돌며 지금까지 약 2만여 명의 환아와 보호자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






조손가정 등 불우이웃 교육·복지 지원



●롯데장학·복지재단

김현상기자



롯데장학재단은 어려운 환경에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학업을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전국의 이공계 전공 대학생과 대학원생 등 599명에게 모두 18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해마다 두 차례에 걸쳐 우수한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1983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총 418억원 가량의 장학금이 지원되면서 수혜자가 3만3,000명을 넘어섰으며, 장학생 출신 중에서 160여 명이 이공계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롯데장학재단은 장학금 지원 사업 외에도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초·중학교 도서 및 전산기자재 지원, 다문화 아동 오케스트라, 지역아동센터 지원과 서울대학교 롯데국제교육관, 울산과학관 건립·기증 등에 404억원을 지원했다.

롯데복지재단은 외국인 근로자와 조선족 동포들을 비롯해 조손가정 아동, 장애우 등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복지활동도 펼치고 있다. 사고나 산업재해로 피해를 입은 외국인 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 무료 진료소에 지속적으로 위로금과 의약품 등을 지원했으며, 920여곳의 복지시설에 생활 기자재 등을 지원하는 등 설립 이래 80억원 이상을 소외계층의 지원에 사용했다. 지난 9월에는 서울 영등포 등 5개 지역의 쪽방촌에 거주하는 3,100여명의 어려운 이웃에게 1억4,000만원 상당의 쌀과 라면을 전달하고 송편을 나누는 추석맞이 사랑나눔행사를 진행했다.

롯데복지재단은 지난해부터 조손가정 아동에 대한 교복과 생계비 등에도 총 1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월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북한 이탈청소년들의 취업훈련을 통한 사회적응과 자활을 돕기 위해 하늘꿈학교 직업훈련센터에 제과제빵 및 카페 장비를 제공했다. 직업훈련센터는 직업교육을 통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이탈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뇌성마비 장애아동에게 맞춤형 자세유지기구 지원과 한센인·연변 조선족·사할린동포 '안산 고향마을'무료 진료, 쪽방 지역 지원 사업 및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생산기자재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 설립된 롯데삼동복지재단도 울산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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