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휴대폰이 7월부터 국내에서 시판된다.신세기통신(017)은 4일 오전 일본 오오사카에서 산요전기와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휴대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수입선 다변화 제도 때문에 수입이 금지된 일본산 휴대폰이 7월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시장에 수입돼 국산 휴대폰과 경쟁을 벌이게 됐다.
산요의 플립형 휴대폰은 한글과 한자, 영어 등 3개 언어로 표시되고 액정화면 색상이 오렌지색 등 3가지로 다양하다. 또 오락, 장난전화 퇴치, 통화중 녹음 등 기능을 갖추고 있다. 무게는 표준배터리 장착 때 92㎚.
산요의 휴대폰은 삼성전자의 애니콜 폴더형보다 싸고, 플립형보다는 약간 비싼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국내 단말기시장의 판도 변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백재현 기자 JH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