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브리핑] 국산 2세마 최강자는 12일 서울경마 과천시장배

차세대 국산마 강자를 가리는 제9회 과천시장배 대상경주(국산 2군ㆍ1,200mㆍ2세마 한정)가 12일 서울경마공원 제8경주로 펼쳐진다. 2014년 삼관 경주를 향한 국산 2세마들의 첫 대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창 성장세에 있는 2세마들의 경주는 변수가 많고 레이스 전적이 많지 않아 순위 예측이 어렵다. '천왕둥이' '누비퀸' '라온모리스'가 눈길을 끌고 '피스로이'도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천왕둥이(수)는 데뷔전 이후 우승 2회와 2위 1회로 복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는 기대주다. 출발대를 박차고 나가는 순발력이 일품으로 이번에도 초반부터 선두권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직전 2연승 모두 2위를 20m 이상 차이로 따돌린 완승이었다. 유명 씨수말 '디디미'의 자마다. 통산 3전 2승, 2위 1회(승률 66.7%, 복승률 100.0%).

누비퀸(암)은 씨수말 '메니피'의 대표 자마로 최근의 3차례 경주에서 우승 2회와 2위 1회를 기록했다. 선행이나 선입의 주행습성을 보이고 있으며 4코너 후 직선 주로에서 발휘하는 뒷심도 장점으로 꼽힌다. 4전 2승, 2위 1회(승률 50.0%, 복승률 75.0%).

라온모리스(수)는 500㎏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나오는 강력한 파워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고 있다. 선행부터 추입까지 자유롭게 구사하는 자유마여서 선행마가 많은 이번 편성에서 막판까지 지켜볼 만하다. 3전 2승, 2위 1회(승률 66.7%, 복승률 100.0%).

피스로이(수)는 탁월한 근성이 돋보인다. 지난 7월 1,000m 경주에서 폭발적인 추입력으로 우승을 차지해 고배당을 연출했다. 다소 기복이 있으나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3전 1승(승률ㆍ복승률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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