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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휘발유값 ‘뚝뚝’…연내 1,400원대 간다
입력
2014.11.25 14:33:16
수정
2014.11.25 14:33:16
[앵커]
최근 국제유가가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만 리터당 1,600원대 휘발유를 파는 주유소가 200곳이 넘었습니다. 또 경상북도 일부 지역에서는 1,500원대 주유소도 등장했는데요. 이 속도라면 연내에 휘발유값 1,400원대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창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 평균 휘발유값은 리터당 1,720원을 기록 했습니다. 국내 휘발유 값도 4년 만에 최저치를 찍으면서 서울에만 리터당 1,600원대 휘발유를 파는 주유소가 200곳이 넘었습니다. 서울에서 종로구, 강남구, 송파구 등이 1,800~2,000원대 휘발유 가격을 형성하고 있을 뿐, 다른 구들은 모두 평균 1,700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경기·인천·부산 지역은 평균 1,700원대 초반을 기록했고, 대구·울산·제주 등 3곳은 1,600원대까지 내려갔습니다. 특히 경상북도 칠곡의 한 셀프주유소는 리터당 1,594원까지 내려가 전국에서 휘발유가 가장 싼 곳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이재광 이사 / SK증권
“우리나라 원유의 70~80%를 두바이에서 수입하는데 두바이유가 연초 107.7달러 정도 됐는데 지난 20일 기준으로 74달러선까지 약 30% 이상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휘발유값도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됩니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국제유가가 반영되려면 통상 3∼4주가 걸리는 만큼 기름값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경상도 일부지역에선 휘발유값이 리터당 1,400원대 진입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기름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소비자들은 더 싸게 주유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같은 지역이라도 300~400원 정도 차이가 날 수 있고 서울지역 보다는 수도권이나 지방의 기름값이 더 싼 편이라고 귀뜸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일부 전문가들은 연내 휘발유값이 1,400원대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더 싸게 주유하려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은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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