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원재료값 안정, 새시부문 호조로남선알미늄(대표 윤규현)이 원재료가격 안정 및 수익성 높은 새시부문의 판매호조로 올 상반기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남선알미늄은 지난해 상반기 10억2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1일 남선알미늄 관계자는 『알루미늄의 원료인 알루미늄인고트(보크사이트를 녹여서 만들어낸 덩어리) 가격하락 효과가 수익성호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루미늄인고트는 95년 톤당 2천60달러에 이르기도 했으나 점차 하락, 지난해 하반기이후에는 톤당 1천30달러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
원료를 수입해 중간제품을 만들고 새시등 완제품이 나오기까지는 평균 1년정도 걸린다. 이에따라 현재 생산되는 제품은 가격안정세가 본격화 됐던 기간에 수입한 원료를 쓰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회사관계자는 『상반기 중 매출액은 지난해와 같은 5백53억원에 그치지만 반기순이익은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새시부문(매출비중 70%)의 신장세가 노동집약적인 주방기물(주전자,냄비 등) 부문을 앞질러 수익성 호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회사측은 공장이전계획에 따라 효령공장(경북 군위군 소재.주방기물생산), 달성2공장(알루미늄판재생산)이 이미 완공됐고 구미공장(알루미늄섀시생산)이 8∼9월중 준공될 예정으로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올해 매출액은 1천4백50억원으로 지난해 1천2백25억원에 비해 18.7% 증가가 기대되지만 당기순이익은 감가상각비의 증가(공장시설에 9백억원 투자)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김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