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과 롯데닷컴이 손을 잡고 옴니 채널 쇼핑(온·오프라인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쇼핑)인 '스마트픽' 서비스를 강화한다.
13일 양사에 따르면 고객이 롯데닷컴의 상품을 인터넷이나 모바일에서 결제한 후 상품 픽업은 롯데백화점에서 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픽'이 지난 4월 리뉴얼 이후 인터넷 방문객 증가는 물론 앱 다운로드 건수가 2만건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픽은 올들어 롯데쇼핑 계열사들이 상호 시너지 제고를 위해 강화하기로 한 대상 중 하나다.
이석원 롯데닷컴 스마트픽 팀장은 "스마트픽 서비스는 온라인의 다양한 구매혜택과 물건을 직접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는 오프라인의 장점이 결합된 서비스"라며 "롯데닷컴은 매출 증대를, 롯데백화점은 방문객 유입이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픽이 시장 진입에 성공하자 양사는 이용 고객 대상 이벤트와 혜택 강화를 통해 이용객 추가 확보에 나섰다. 이 팀장은 "온라인 추가 적립금은 물론 상품 픽업을 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추가적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백화점 무료 주차권을 증정하고 일부 백화점 점포에서는 음료를 무료로 준다"며 "다음 달 14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 후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더 낼 수 있는 다른 방법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