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미국은 이달 하순 마닐라에서 열리는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담을 계기로 오는 2000년까지 정보통신 분야의 모든 관세 철폐를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윈스턴 로드 미국무차관보가 14일 밝혔다.로드 차관보는 이날 외신기자클럽 브리핑에서 『APEC은 회원국간 경제협력과 공동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선진국의 경우 오는 2010년, 개발도상국의 경우 2020년까지로 돼있는 역내 무역자유화를 반드시 이룩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APEC 회원국들은 이같은 목표달성을 위한 행동계획을 제출하게 될 것』이라면서 특히 미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오는 2000년까지 정보통신분야의 모든 관세를 철폐하는 「정보기술협정」이 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