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국내서 첫 개최되는 국제전기통시연합(ITU)전권회의의 성공개최를 위해 총력 준비에 나섰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ITU 전권회의는 세계 193개 회원국의 ICT 분야 장관이 대표로 참석하는 ITU 최고위 의사결정회의로 오는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3주간 부산에서 개최된다.
주 행사인 본회의와 분과위원회에서는 향후 10년간 글로벌 ICT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한편 사무총장 등 고위 임원 및 이사국을 선출한다.이번 전권회의 개최를 통해 부산지역을 포함, 국내경제에 약 7,000억~8,000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전권회의의 개최 200여일을 앞두고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부산시는 예산, 인력 지원과 함께 숙박, 교통, 관광 등 분야 지원에 대해 대회조직위원회측과 조만간 상호협력을 체결(MoU)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또 회의 기간 중 부산에서 개최되는 불꽃축제, 부산 영화제 등 각종 문화행사를 연계, 한류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전권회의 준비를 위한 ITU 전권회의 준비 전담팀(TFT)를 구성,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부산시 관계자는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과 지속적인 정례협의 진행을 통해 전권회의 홍보 및 전권회의 행사장 조성 등 다양한 분야의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