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김부곤)가 먹는샘물시장에 참여한다.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충북 청원군 미원면에 소재한 창배통상과 먹는샘물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계약을 체결, 다음달초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품 브랜드는 아이스와 오아시스의 합성어인 「아이시스」로 확정했으며 시판 첫해인 올해 먹는샘물의 매출목표를 1백20억원으로 잡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물류비 절감과 전국적인 물량공급을 위해 창배통상외에 이른 시일내에 영남과 호남지역에도 2∼3개의 OEM업체를 추가로 확보하고 먹는샘물 대리점을 대대적으로 모집, 단기간내에 시장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먹는샘물시장의 경우 해태음료가 지난해 「해태샘물」이라는 브랜드로 뛰어들었으며 두산음료도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음료 빅3」가 격전을 벌일 전망이다.
탄탄한 음료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이들 대형 음료업체의 시장참여로 인해 진로종합식품(석수)·제일제당(스파클)·찬마루샘물(풀무원샘물) 등이 주도하고 있던 먹는샘물시장 판도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