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9일(현지시간) 또 다시 강진이 일어나 최소 3명이 숨졌다고 50명 이상이 매몰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대형 지진이 강타한 터키 동부 반 시(市) 인근에서 이날 오후 9시 경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반 시내 호텔 2곳을 포함해 건물 21채 이상이 무너졌다고 터키 국영 TRT TV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무너진 호텔 중 한 곳은 6층짜리 건물로, 3주전 발생한 지진 상황을 취재하는 취재진과 구조요원들이 투숙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에서는 3주 전 반 시 인근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600여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