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폴리실리콘 사업 중단에 따른 실적 향상 기대감에 3%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LCC는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3.61%(1만2,000원) 오른 3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KCC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KCC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폴리실리콘 사업 중단으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해 실적 저하의 주요 요인이었던 태양광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며 앞으로 영업이익 등이 한층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KCC가 폴리실리콘 사업 부문 중단 손실을 반영하면서 지난 해 실적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하지만 태양광 사업의 불확실성이 사라지는 올해는 분기별 영업이익이 200억원 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설비 잔존가치 3,237억원의 전액 손실 처리 결정은 태양광 사업의 불확실성을 제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여기에 자동차나 선박용 도료 판매가격 인상이 순차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 해와 비교해 103.9% 늘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CC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3,713억1,900만원으로 2010년과 비교해 8.21%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1,424억200만원을 기록해 2010년(2,518억9,300만원)보다 43.37% 줄었다. 또 폴리실리콘 설비 잔존가치를 전액 손실 처리함에 따라 1,083억5,7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