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산 쇠고기 20일부터 수입 허용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이 8년 만에 재개된다. 최근 소 값 하락으로 힘겨워하는 축산농가가 외국산 쇠고기 수입 확대라는 부담까지 더해 내우외환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일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관보에 고시한다.

국회가 지난 2011년 12월30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안 심의결과보고서의 후속 조치다. 수입위생조건이 고시되는 즉시 국내 수입업자가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주문할 수 있다.

캐나다에서 한국까지 선박 운송과 검역 절차 등에 한달가량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다음달 중하순께 캐나다산 쇠고기가 시중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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