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포르튜나(FORTUNA)가 부산 미음 지구에 생산 공장을 짓는다.
부산시는 독일 포르튜나와 함께 25일 시청사 회의실에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프랑크푸르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독일 포르튜나는 독일지방정부가 투자한 회사로 플랜트, 자동차, 우주항공산업에 들어가는 강관류 강관 제품을 생산 납품하는 우수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MOU에 따라 포르튜나는 국내 국제희토류금속과 합작해 부산 강서구 미음 외국인투자지구 9,900여㎡에 2,500만 달러(293억원)를 들여 스테인리스 강관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다.
포르튜나는 다음 달부터 착공, 내년 2월 준공해 국내에서 잘 생산되지 않는 대구경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 제품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시는 포르튜나의 생산공장이 들어서면 320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국제희토류금속와 합작투자를 통해 첨단제조기술의 국내 기술이전 뿐만 아니라 플랜트·자동차·항공기 부품의 대량 생산도 이루어져 수출을 통한 외화획득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미음외국인투자지역에는 현재 가이스링거(오스트리아), 훼가네스(스웨덴), 윌로펌프(독일), 보쉬렉스로스(독일), 하마이(일본) 등 5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하여 공장 가동 중”이라며 “포르튜나를 추가 입주시켜 미음외국인투자지역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첨단 부품소재단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부산 강서구 미음외국인투자지역은 첨단부품소재 단지로 33만㎡(10만 평) 규모로 2012년도에 조성·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