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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인도네시아 친환경 가로등 설치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은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티크랄 사원에서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김병관 KOICA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가로등 착공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KOICA, 인도네시아 환경부와 함께 오는 2014년까지 이스티크랄 사원 부근 칠리웅강 지역에 25개의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스티크랄 사원은 동남아 지역 최대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모스크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이번 사업은 KOICA, 아시아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모범적인 민ㆍ관 협력 사례”라며 “인도네시아 정부도 함께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을 기념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이번에 기증한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은 백열전구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연간 230kg의 CO2 배출량을 감소시킨다. 소나무 82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저개발국가의 열악한 전력 인프라를 고려해 취항지를 중심으로 태양광 가로등 설치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문화재 보호와 관광객의 안전 확보에 기여해 왔다. 2010년에 최초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일대에 50개의 태양광 가로등을 기부했으며 지난 5월에도 베트남 다낭 지역에 40개의 가로등을 설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