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서는 2ㆍ4분기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중국시장에서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목표주가도 기존 6만2,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삼성증권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시장에서 코스맥스 차이나의 이렇다 할 경쟁자가 없어 당분간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 차이나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지난해와 비교해 51%, 143% 급증했다”며 “중국에서 아직 뚜렷한 경쟁이 없는 가운데 코스맥스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지 업체들의 매출 고성장세에 편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중국 화장품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수혜를 받으며 전반적인 중국 소비 경기에서 한발 떨어져 있는 모습이고 이 같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음해 또 다시 증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맥스는 전날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1,073억원(22.3%), 영업이익 116억원(26.7%), 순이익 93억원(11.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